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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 나달, 통산 10번째 프랑스 오픈 정상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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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 나달, 통산 10번째 프랑스 오픈 정상 '금자탑'

입력
2017.06.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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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나달/사진=나달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총상금 3,600만 유로ㆍ약 452억원)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3-0(6-2 6-3 6-1)으로 물리쳤다.

31세의 나달에게 제2의 전성기가 찾아왔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프랑스 오픈 패권을 탈환한 나달은 남자 단식 기준으로 특정 메이저 대회에서 10번을 우승한 최초의 선수로 등록됐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해 황제로 불렸던 나달은 유일한 클레이코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및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따.

특히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고 2015년에는 8강에서 탈락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 외에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두 차례씩 우승했고 호주 오픈에서는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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