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31ㆍ4위ㆍ스페인)이 프랑스오픈에서 10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정 메이저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은 나달이 처음이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스탄 바브린카(32ㆍ3위ㆍ스위스)를 3-0-(6-2 6-3 6-1)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라 데시마(la decimaㆍ한 대회에서 10번째 우승)’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10만 유로(약 26억 3,000만원)다.
나달은 바브린카를 만나 3세트 모두 손 쉽게 따내며 압도적인 우승을 일궜다. 이번 대회 결승전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8개를 쓸어 담아 이 부문 선두인 로저 페더러(36ㆍ5위ㆍ스위스)에 이은 두 번째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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