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ㆍ경기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해 한국전력공사는 “신속하게 피해를 보상하겠다”며 사과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정전의 모든 책임은 한전에 있으며 일요일 휴식과 여가를 갖던 시민들에게 막심한 피해를 드린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상황실을 계속 운영해 복구 및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로 인한 시민이나 영업장 등에 대한 피해는 신속하게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기계설비 이상은 정밀히 조사해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이날 정전 사고가 경기 광명시에 설치된 영서변전소의 개폐장치 이상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영서변전소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동작구 대방동, 영등포구 대림동ㆍ신길동, 구로구 산업단지, 경기도 시흥시ㆍ광명시의 전력 공급, 송전, 변전, 정보통신 설비 운영을 담당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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