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출범에 맞춰 오픈한 ‘기업투자정보마당(www.ciip.or.kr)’이 유망한 중소벤처기업과 크라우드펀딩 중개기업을 연계하고, IBK희망펀딩대출을 비롯한 단계별 금융·비금융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누구나 기업투자정보마당에 회원가입 후, 투자정보(IR)를 공개할 수 있다. 또 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별도 선별을 통해 추천기업 정보도 공개해 크라우드펀딩 중개기업의 우수기업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사례로 외과용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에이치엔써지컬은 투자유치를 고민하던 중 IBK기업은행 영업점을 통해 크라우드펀딩 제도와 기업투자정보마당을 안내받고 투자정보를 등록했다. 이후 크라우드펀딩 중개기업의 기업심사와 중개를 통해 한 달 만에 3억원의 자금을 모집해 시설 확충과 신제품 완성에 사용했다.
현재 기업투자정보마당에는 1만8,010건의 기업정보 풀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 133개의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으로 18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투자정보마당은 정보중계 역할 외에도 크라우드펀딩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단계별로 금융·비금융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집단지성의 힘을 이용하여 사업성을 검증받은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대상으로 후속투자를 진행하는 100억원 규모의 IBK후속매칭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외에도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은행에서 발생하는 대출이자, 취급수수료 등 100만원의 금융비용을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금융비용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영·세무·회계·노무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체계화된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국내투자를 넘어 외국직접투자 유치를 통한 해외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투자정보마당(global.ciip.or.kr)’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영문 투자정보를 등록하면 KOTRA의 전 세계 36개국 무역관 네트워크를 통해 적합한 외국투자가 매칭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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