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작가가 작품을 떠나 보낸 소감을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 측은 11일 드라마를 집필한 김원석 작가의 소회를 전달했다.
'맨투맨'은 ‘태양의 후예’에 이은 김원석 작가의 차기작으로 사전 제작됐다. 특히 16회 방송은 이창민 PD를 비롯해 배우 박해진, 박성웅, 태인호 등 배우, 스태프들과 시청자들이 다 함께 단체 관람하며 끈끈한 의리를 보였다.
김원석 작가는 “아쉽지만 이제 ‘맨투맨’과 이별해야 할 때다. 함께 해 주신 분들께 몹시 감사 드린다. ’맨투맨’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몬스터였다. 여한은 없지만 미안함이 남는 4번째 작품이었다”며 “어느 날 문득 떠올랐을 때 피식 웃을 수 있는 기억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김작가는 ‘맨투맨’ 속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꽉 막힌 강변북로를 달리던 설(우), 운(광), 도(하) 신’을 꼽았다. 경호원 설우(박해진 분)가 지각 위기에 처한 한류스타 운광(박성웅 분)의 팔목을 잡고 도로 위를 질주하며 두 남자의 브로맨스 포텐이 처음 터졌던 시점이기도 하다.
끝으로 김작가는 후속작에 대한 힌트를 요청하자 ‘맨투맨’ 속 악의 축을 담당했던 재벌 3세 모승재(연정훈 분)의 “파이팅 있게”라는 대사로 여운을 남기며 “함께해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어느 날 또 반갑게 만나요”라고 후일을 기약했다.
'맨투맨'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세상을 바꾸기도 하고 본인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는데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그리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도만큼이나 전형적인 멜로가 아니라 유쾌한 스토리 속에서 첩보 액션과 브로맨스까지 다양하게 녹여내며 여느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한편 ‘맨투맨’ 최종회는 따뜻한 해피엔딩 속에 4.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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