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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외교장관들, 강경화 지지성명 "외교사안 해결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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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외교장관들, 강경화 지지성명 "외교사안 해결 적임자"

입력
2017.06.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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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정부 외교장관 10명 성명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직 외교부 장관 10명은 1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강경화 후보자는 오랜 유엔 고위직 근무와 외교활동을 통해 이미 국제사회에서 검증된 인사"라며 "주변 4강 외교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당면한 제반 외교사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강 후보자는 첨예한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유엔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문제도 국제공조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궁극적으로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갈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신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현시점에 강 후보자가 조속히 외교장관으로 임명되어 이런 주요 외교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직 외교장관들은 국회에 대해 "우리나라의 국익 수호 차원에서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간청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7일 실시됐지만, 야당 3당은 부적격 인사라며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

성명에 참여한 전직 장관들은 김영삼 정부의 한승주·공로명·유종하, 김대중 정부의 이정빈·한승수·최성홍, 노무현 정부의 윤영관·송민순, 이명박 정부의 유명환·김성환 씨 등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비(非) 고시 출신의 6급 이하 직원들이 가입한 공무원노조 외교부 지부가 '강 후보자에게 국가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자'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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