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은./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이정은(21ㆍ토니모리)이 시즌 2승째에 성큼 다가섰다.
이정은은 10일 제주도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ㆍ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 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은은 이날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공동 1위에 오르며 마지막날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오후 3시 30분 현재 2위 이소영(20)과는 1타 차다. 이정은은 지난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다음은 이정은과 일문일답.
-2라운드를 끝낸 소감은.
"1, 2라운드에 샷감각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버디기회도 많았다. 샷감각으로만 봐서는 13~14개는 칠 수 있었는데 퍼트가 잘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제주도 대회에서 성적이 유독 좋은데.
"개인적으로 양잔디 코스를 좋아하는데 제주도 대회장은 대부분 양잔디 코스다. 이 점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고 롯데 스카이힐과 엘리시안 제주 코스가 잘 맞기도 했다. 드로우 구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에게 유리한 코스들이라서 편하게 경기한 것 같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클럽을 브릿지스톤에서 캘러웨이로 변경한 이후 거리가 10야드 정도 늘었다. 그리고 전지훈련에서 웨지샷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작년보다 100m 이내 웨지샷에서 버디가 많이 나오고 있다."
-지난 E1 채리티 오픈 때는 불참했는데.
"다음 주에 열리는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에 큰 비중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 대회 바로 직전에 휴식을 취하면 경기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3주 정도 간격을 두고 휴식을 가졌고, 현재 휴식을 취한 것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 욕심이 나는 타이틀이 있다면.
"대상포인트가 욕심이 난다. 하지만 다가오는 US오픈에 참가하면서 KLPGA 대회 2개를 참가하지 못하게 된 것이 타격이 클 것 같다. 참가하는 KLPGA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시즌 1승을 거둔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데.
"성적이 좋은 선수들과 경기하면 분위기도 좋아서 다같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다. 다음 라운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종 3라운드에 대한 각오는.
"지난 1,2 라운드에서는 욕심을 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하지만 내일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경기하면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 있으니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예정이다."
제주=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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