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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 NB-IoT망 구축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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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 NB-IoT망 구축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 야심

입력
2017.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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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장을 주도, 4차 산업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가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 전용망(LPWA) 가운데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로 퀀텀 점프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리서치 전문기관인 럭스리서치는 세계 이통사업자들이 수십억 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최적화된 망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가운데, NB-IoT가 넓은 커버리지와 높은 신뢰도를 가져, 오는 2022년까지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가 미니태양광 시스템에 적용한 NB-IoT 모니터링 기술
LG유플러스가 미니태양광 시스템에 적용한 NB-IoT 모니터링 기술

NB-IoT는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80여개 국가와 로밍에도 용이하다. IoT 로밍은 NB-IoT 네트워크에 센서를 탑재한 사물들을 연결시켜 해외에서도 원격 제어나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NB-IoT를 채택한 LG유플러스는 전 세계 LTE 이용자 10억 명이 잠재적 고객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악성코드에 감염된 IoT 기기들을 이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미국 동부지역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대규모로 중단되는 사건도 발생하며 보안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된 바 있다.

하지만 NB-IoT는 면허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주파수 간섭 영향이 거의 없으며 이미 3GPP 국제기구에서 검증된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데다 USIM 기반의 2중 인증체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도 비면허 대역 기반의 로라 등 다른 IoT기술보다 보안에 월등하다.

또 NB-IoT는 기존 인프라와 주파수 대역을 이용, 촘촘한 커버리지와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미 구축된 LTE 기지국뿐만 아니라 인빌딩용 RF중계기까지 활용이 가능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도 개선됐다.

경제성과 보안 및 서비스 품질 경쟁력 우위를 지닌 NB-IoT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조기 전국망 구축과 함께 중소벤처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 확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NB-IoT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상반기 내 전국 85개시 지역에 NB-IoT 전용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용망 구축이 완료되면 각 지자체들과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가스?수도?전기 시설 원격 검침 시스템 등의 구축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에는 원격 검침뿐만 아니라 화물추적?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도 선보인다.

중소 벤처기업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 NB-IoT 오픈랩(Open Lab)을 설립, 중소 벤처기업들이 단말,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 업체 등 업계 파트너 업체들을 위해 사전 통합된 기기들과의 테스트 검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NB-IoT 오픈랩은 핵심적인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우선 사업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중소기업 간 기술연계 및 비즈니스에 대한 모델링 등 기획단계부터 종합적인 토탈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오픈랩을 통해 인증 받은 우수한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제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구축된 글로벌 NB-IoT 망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글로벌 진출에 있어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NB-IoT 산업의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지속적으로 상생을 추구하고, 국산 통신 장비 기술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며 ”5G 패권싸움에서 NB-IoT가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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