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은 최근 “경영환경은 속도뿐만 아니라 방향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이럴 때일수록 고객과 시장의 트렌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GS의 성장을 견인하고,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소명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따라 GS는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특히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GS칼텍스는 기존에 축적된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케미칼 및 복합소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했으며,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쑤저우(蘇州)와 랑팡(廊坊), 유럽 체코공장에 이어 2016년 초 국내 복합수지 업계 최초로 멕시코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GS건설은 기존의 2D(2차원) 도면에서 벗어나 3D 설계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한 최적화된 통합 설계 시스템인 프리콘스트럭션(Pre-Construction·프리콘) 설계를 구축해 적용하고 있다.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프리콘 서비스를 적용해 지난 2015 년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 현장에서도 종이도면을 없애고 태블릿 PC를 이용하는 등 4차 혁명에 발맞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에너지전문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는 핵심 사업영역에서의 경쟁력 향상 및 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GS에너지는 과거 신평택발전, 동두천드림파워 지분인수 및 자회사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개체사업 진행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청라에너지 및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집단에너지사업의 지역적 기반도 마련했다.
유통 분야의 GS리테일과 GS홈쇼핑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에 참여하여 새로운 사업에 나서고, 인터컨티넨탈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파르나스를 인수하는 등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이다.
이밖에도 GS25 편의점과, GS수퍼마켓의 우량점 중심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획기적인 비용개선을 통해 내실과 성장을 꾀하며 기존 상생제도의 질적 개선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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