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최영필/사진=KIA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KBO리그 최고령 투수 최영필(43)이 유니폼을 벗는다.
KIA는 9일 'KBO에 최영필에 대한 웨이버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영필은 최근 구단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도 최영필의 뜻을 받아들였다.
1997년 현대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최영필은 이후 한화와 SK, KIA 등을 거치면서 통산 549경기에 나와 50승63패58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현역 최고령 투수 타이틀을 지키고 있던 그의 마지막 소원은 경희대에 재학 중인 아들 종현(21)군과 함께 프로에서 뛰는 것이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프로 선수가 될 아들을 기다렸다. 하지만 끝내 흐르는 세월을 막지 못한 채 최영필은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KIA는 최영필에게 전력 부선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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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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