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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 브랜드 옷도 ‘렌탈’패션시장 트렌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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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 브랜드 옷도 ‘렌탈’패션시장 트렌드 바꿔

입력
2017.06.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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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이 올해 초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선보인 팝업스토어
SK플래닛이 올해 초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선보인 팝업스토어

SK플래닛은 패션 O2O 서비스 ‘프로젝트 앤(PROJECT ANNE)’을 지난해 9월 공식 론칭했다. ‘프로젝트 앤’은 국내 최초로 해외 명품브랜드와 국내 유명브랜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다양한 최신 상품들 중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추천받고 원하는 옷과 가방을 골라 이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다.

SK플래닛은 차별화된 패션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패션을 옷장에 담아두는 소유의 개념이 아닌 즐길 수 있는 대상으로 접근했다. 마치 음악이나 영화 등을 다운받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감상하는 것이 일반화된 것처럼, ‘프로젝트 앤’은 내가 필요할 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골라서 입고 언제든지 새로운 옷과 교환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플래닛은 매 시즌 가장 개성 있고 스타일리시한 상품들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팀을 통한 직접 소싱에 나서고 있다. 올해 봄/여름 시즌(S/S)에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의 최근 가장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패션 브랜드는 물론, 국내 신진디자이너의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등 150여 곳의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 최신 여성 의류 상품 3만여 점을 확보했다.

SK플래닛은 ‘프로젝트 앤’이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의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면서 동시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패션 피플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을 경험하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거나, 구매 전 꼼꼼히 체크해 보기를 원하는 실속파 이용자들에게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패션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김민정 커머스이노베이션본부장은 “음악은 디지털 음원을 통해 스트리밍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영화/VOD 역시 넷플릭스 등의 성공으로 소유보다는 즐기는 형태의 소비문화로 이동하고 있다”며 “패션 역시 단순히 옷을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이 시도하고 싶은 다양한 패션을 미리 경험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비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앤’은 지난해 9월 말 론칭 이후 8개월 만에 가입자 15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이용권 구매(정기권/1회 이용건 등) 건수가 1만3,000여 건이며 구매자의 80% 이상이 재이용할 정도로 사용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K플래닛은 앞으로 상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객들의 이용 행태에 맞는 맞춤이용권 상품들을 추가로 개발하고 향후 남성 및 아동 패션 상품들로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앤’은 모바일앱을 다운받아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든 상품 배송이 가능하다. 시즌이 종료된 상품의 경우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패밀리 세일’과 프로젝트 앤의 프리미엄 세컨핸드 유통브랜드인 ‘애프터 앤(AFTER ANNE)을 통해 판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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