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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전략적 M&A·기술투자 활발… 차세대 IT 리더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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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전략적 M&A·기술투자 활발… 차세대 IT 리더십 강화

입력
2017.06.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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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전장사업이 부상하는 등 정보기술(IT)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부품사업은 신규 수요가 확대되고, 세트사업은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군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세트사업의 경우, 클라우드·AI 등 단말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스마트홈 등 연결성의 본격적인 확산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중요한 신규사업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회사의 전략적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높은 잠재력을 지닌 사업에 대한 적시 투자 기회 확보 ▦핵심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7’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삼성 부스에 마련된 ‘VR 4D 체험존’에서 기어VR을 통해 입체적인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7’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삼성 부스에 마련된 ‘VR 4D 체험존’에서 기어VR을 통해 입체적인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IoT, 클라우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 전장 등과 같은 차세대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전장사업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위해 전사조직에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신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힘써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키로 했다. 하만 인수는 올해 3월 완료됐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를 통해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5월 홍콩에서 열린 ‘삼성 인베스터즈 포럼’에서 하만은 삼성과 함께 2025년까지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업계 리더가 되겠다는 ‘커넥티트카 2025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AI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TV와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도 보다 인간에 가까운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좀더 발전시키기 위해 삼성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에코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생태계를 이용하고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는 게 아니라, 자발적인 생태계가 형성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에 참가한 삼성전자의 전시관 전경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에 참가한 삼성전자의 전시관 전경

삼성전자는 이러한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내부 기술 개발과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을 갖고 있는 다른 회사들의 인수합병(M&A)은 물론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 밸리 소재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인 ‘비브 랩스’사를 인수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강점을 자랑하는 음성인식 분야와 비브 랩스가 가지고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술이 잘 접목하게 되면, 강력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가 완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8 스마트폰에 음성 서비스 ‘빅스비’를 탑재했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도 음성인식 기능을 채택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IoT 삼성전자는 IoT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가기 위해 핵심부품과 기기들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IoT는 ▦인간 중심 ▦개방 ▦협력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

삼성전자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2014년 7월 사물인터넷 기기의 연결성 확보를 목표로 협력하는 오픈 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Open Connectivity Foundation, OCF)을 구성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구글 주도의 IoT 규약 컨소시엄인 ‘스레드그룹(Thread Group)’에 참여했다.

한편 관련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인수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4년 8월에는 미국의 사물인터넷 개방형 플랫폼 개발회사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인수했고, 지난해 6월에는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조이언트(Joyent)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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