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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의식 회복…"9일 중환자실 퇴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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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의식 회복…"9일 중환자실 퇴실 가능"

입력
2017.06.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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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그룹 빅뱅의 멤버 탑(30·본명 최승현)의 의식이 돌아왔다.

탑이 입원한 서울 이대목동병원의 한 관계자는 "기면 상태에 빠졌던 탑의 의식이 돌아왔고 호흡, 맥박 등 생체징후도 안정적"이라며 “일반적인 의사소통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일 중환자실에서 퇴실해도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앞으로 정신과 면담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탑이 이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지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지는 보호자와 논의할 계획이다.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씨와 총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6일 신경안정제인 벤조디아제핀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어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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