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과다 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그룹 빅뱅의 멤버 탑(30·본명 최승현)의 의식이 돌아왔다.
탑이 입원한 서울 이대목동병원의 한 관계자는 "기면 상태에 빠졌던 탑의 의식이 돌아왔고 호흡, 맥박 등 생체징후도 안정적"이라며 “일반적인 의사소통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일 중환자실에서 퇴실해도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앞으로 정신과 면담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탑이 이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지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지는 보호자와 논의할 계획이다.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씨와 총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6일 신경안정제인 벤조디아제핀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어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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