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1위ㆍ영국)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서 스탄 바브린카(3위ㆍ스위스)와 격돌한다.
머레이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니시코리 게이(9위ㆍ일본)를 3-1(2-6 6-1 7-6<0> 6-1)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머레이는 4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바브린카도 마린 칠리치(8위ㆍ크로아티아)를 3-0(6-3 6-3 6-1)으로 꺾고 4강에 합류하면서 이번 대회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준결승은 라파엘 나달(4위ㆍ스페인)-도미니크 팀(7위ㆍ오스트리아), 머레이-바브린카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 중 프랑스오픈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는 나달과 바브린카다. 나달과 팀은 나달이 4승2패, 머레이와 바브린카는 머레이가 10승7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여자 단식 4강도 확정됐다. 전날 이미 티메아 바친스키(31위ㆍ스위스), 옐레나 오스타펜코(47위ㆍ라트비아)가 4강에 선착했고 이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ㆍ체코)와 시모나 할레프(4위ㆍ루마니아)가 4강행 티켓을 끊었다.
플리스코바는 캬롤린 가르시아(27위ㆍ프랑스)를 2-0(7-6<3> 6-4)으로 눌렀고, 할레프는 엘리나 스비톨리나(6위ㆍ우크라이나)에게 2-1(3-6 7-6<6> 6-0)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선수들은 모두 프랑스오픈뿐 아니라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들이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