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추진전략 세워
2021년까지 2411억원 투자
경기도가 2021년까지 섬유산업에 2,411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1만5,900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는 7일 양주시에 있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연 ‘제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2차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4가지 추진 전략이 제시됐다. 우선 섬유 기업 마케팅 지원과 브랜드 육성을 위해 8개 사업에 279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 500㎡규모의 창고형 비즈니스 공간을 마련해 도내 섬유업체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생산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또 2021년까지 지역에서 생산한 원단으로 제작한 교복을 250개 학교에 저렴하게 공급할수 있도록 독창적인 친환경ㆍ기능성 제품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섬유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한국ㆍ독일 공동연구소를 개설해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 개발 14개 사업에 893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섬유 인력 양성에도 8개 사업에 417억8,500만원을 투입한다. 섬유 기반 구축에는 819억7,000만원을 들여 7개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 양주에 스마트 의류전시관과 기업 연구소 등의 시설을 갖춘 섬유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고 이곳에 원단 중개판매업자를 유치, 지역에서 생산한 고급 니트 원단을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2021년까지 37개 세부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섬유 연간수출액은 현재 25억 달러에서 32억 달러로 28% 늘어나고 1만5,9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필 도지사는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판으로 경기도 섬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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