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차량을 경유에서 전기로
제인모터스 전기화물차 초기 판로 확보
대구시 행정ㆍ재정지원
대구시와 롯데글로벌로지스, 제인모터스가 7일 전기자동차 산업육성과 보급 확산을 위해 손잡았다.
대구시 등이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용 배송차량을 전기상용차로 도입, 운영하고, 제인모터스는 전기상용차 기술개발과 생산기반 구축, 차량 제작ㆍ보급에 노력키로 했다. 시는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1조6,000여 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택배회사고, 제인모터스는 지난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유치된 자동차부품 회사 ㈜디아이씨의 대구법인이다.
이날 협약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원인 중 하나인 경유 택배차를 전기상용차로 교체, 친환경 택배회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를위해 8월부터 연말까지 전기 택배차를 시범운영한 후 내년부터 현장배송에 투입키로 했다.
올 10월부터 전기상용차를 본격 생산할 계획인 제인모터스는 이번 협약으로 판로를 확보, 초기 전기화물차 시장진입 장벽을 허물게 됐다.
한편 제인모터스 전기상용차 생산공장이 본격 양산체제로 접어들면 대구는 전기차 생산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또 르노-대동공업 컨소시엄의 1톤 상용차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019년에는 생산라인이 가동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차 초기시장이 안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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