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신예’ 옐레나 오스타펜코(20ㆍ47위ㆍ라트비아)가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다.
오스타펜코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2위ㆍ덴마크)를 2-1(4-6 6-2 6-2)로 꺾었다. 1997년생인 오스타펜코는 올해 프랑스오픈에 두 번째 출전했고, 지난해 대회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2015년 윔블던에서 메이저 대회 본선에 처음 데뷔한 오스타펜코는 올해 호주오픈 3회전 진출이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다. 1회전에서 루이사 치리코(128위ㆍ미국)를 2-1(4-6 6-3 6-2)로 물리친 오스타펜코는 4회전에서 서맨사 스토서(22위ㆍ호주)를 2-1(2-6 6-2 6-4)로 잡은 데 이어 이날 보즈니아키까지 돌려세우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오스타펜코의 4강 상대는 티메아 바친스키(31위ㆍ스위스)다. 바친스키는 홈 코트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14위ㆍ프랑스)를 2-0(6-4 6-4)으로 꺾었다. 공교롭게도 오스타펜코와 바친스키가 준결승에서 맞붙는 8일은 둘의 생일이다. 오스타펜코는 1997년 6월8일, 바친스키는 1989년 6월8일로 생일이 같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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