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의보 2회,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충남 천안시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서울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2015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50㎍/㎥로 서울의 45㎍/㎥보다 높았다. 2014년과 2013년에도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오염이 심해지면서 올 5월말 현재 미세먼지 주의보 2회, 초미세먼지 주의보 1회가 발령됐다.
지난해 3월, 4월, 5월, 11월 넉 달간 13일이 미세먼지 환경기준인 100㎍/㎥을 초과했다. 특히 4월 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228㎍/㎥까지 치솟았다.
해마다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주의보가 4회, 300㎍/㎥ 초과해 경보도 1회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6회나 발령됐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미세먼지 오염도를 낮추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우선 3곳뿐인 대기오염 측정소를 1곳 더 추가 설치키로 했다.
또한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관리를 위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시 자발적인 조업시간 단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동차 미세먼지 배출관리 강화를 위해 배출가스 수시 단속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읍 면 동 각종 회의 때 시민들이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주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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