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낙후지역발전 기본계획 첫 수립
경북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
경북도는 6일 도내 낙후지역 발전을 위해 16개 시군 성장촉진지역 41개 사업에 1,316억원을 지원키로 최종 확정했다.
경북도 낙후지역 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속가능하고 매력적인 지역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특색과 소득이 있고 살기좋으며 건강한 지역이라는 4개 목표를 정했다. 이를위해 역사문화관광, 농림ㆍ수산, 도시 및 지역개발, 보건ㆍ산업 등 4개 추진전략도 마련했다.
역사문화관광 전략을 보면 ‘회룡포 힐링정원 테마공원 조성사업’ 등 지역 관광 활성화와 시설 연계, 관광자원 명소화 사업을 벌이게 된다. 회룡포 마을에는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기존 야영장 시설을 교체, 테마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농림ㆍ수산 전략은 ‘성주참외 업사이클링 사업’ 등 농어업의 6차 산업화, 농업기반시설 고도화, 품질고급화를 추구한다. 성주참외의 경우 연간 7,000톤 이상 발생하는 저급과 처리방안과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일자리 창출과 참외 유통망 다각화 등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도시 및 지역개발 전략은 ‘울진 연호근린공원 활성화 지원사업’ 등 정주환경 안정화와 지역자산 매력화를 위한 사업이 대상이다. 연호공원에는 울진과학체험관과 실내체육관 등이 있으나 볼거리와 휴게시설 등이 부족, 연꽃과 수경시설 등이 조성된다.
보건ㆍ산업 전략을 보면 ‘문경 산업단지 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소외계층을 위한 주민복지와 지역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게 된다. 문경에는 신기 2일반산업단지 내 맞춤형 인력지원 시스템 구축과 산업단지 재직 근로자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 예정돼 있다.
낙후지역발전 지원사업이 끝나면 생산유발효과 1,533억원, 고용창출효과 1,841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965억원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낙후지역 경제활성화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골고루 잘 사는 경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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