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였던 몽골리안 종 '여명'은 1952년 미 해병대에 입대해 휴전까지 군마로 참전했습니다. 워낙 똑똑해서 장비 및 부상자 운송 요령, 피단 대비 훈련 등 기초훈련과정을 빠르게 습득했다고 하는데요. 한번 지나간 길을 잊어버리지 않는 기억력뿐 아니라 친화력도 좋아 전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합니다.
미 해병대원들은 위험한 전쟁터에서 꿋꿋이 임무를 수행하는 여명의 모습에 ‘겁이 없다’는 뜻의 '레클리스(Reckless)'라는 이름을 붙여줬으며, 전쟁이 끝난 뒤에는 레클리스의 용맹함과 노고를 기리는 의미로 미 해병 역사상 처음으로 부사관 계급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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