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2009년부터 내놓기 시작한 친환경 하이브리드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올 5월 기준으로 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시판 8년여 만에 51만4,759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해 일반 차량보다 연비가 높으면서도 유해가스 배출량은 크게 적은 차량이다. 현대ㆍ기아차는 2009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인 아반떼 LPi를 시작으로 포르테 LPi와 쏘나타, K5 등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면서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지난해엔 전기차인 아이오닉과 니로의 하이브리드 버전도 내놓았다.
현대ㆍ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 누적 판매량 1위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0만7,299대가 판매된 쏘나타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 중에서도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형급에서 쏘나타가 인기를 끌며 글로벌 판매를 이끌고 있다”며 “성능 연비 경제성을 두루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의 라인업을 앞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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