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권에서 호국안보스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안보스쿨은 유치원 민 초등생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내달 초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오후 2차례씩 열린다. 영천전투전망타워 전시물과 영상물을 활용한 안보교육, 영천지구 전승비, 전적비 등 현충시설 탐방, 하근찬 작가 ‘수난이대’ 문학비 답사, 연계체험 ‘우드 군번줄’ 만들기, 국군훈련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호국 안보라는 주제가 어린이들에게 지나치게 무거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군번줄 만들기나 서바이벌 체험 등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등생 자녀와 함께 참가했던 신경숙(43ㆍ대구 달성군)씨는 “6ㆍ25전쟁과 우리나라 안보 실태를 보다 절실하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안보실태를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받은 영천전투메모리파크얼파크 체험권에는 3월 21일 개장 이후 지난달 말까지 모두 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됏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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