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태균/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출루의 신' 한화 김태균(35)이 '원조 출루왕' 테드 윌리엄스마저 뛰어 넘었다.
김태균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1-0으로 앞선 1회 1사2루에서 상대 선말 문승원의 3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7일 대전 NC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85경기로 늘렸다.
이는 한미일을 통틀어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윌리엄스가 보스턴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이어간 84경기였다. 김태균은 전날(1일) 두산전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며 윌리엄스와 타이 기록을 이뤘고, 이날 또 다시 출루에 성공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뛰어 넘는 신기록을 써냈다.
한편, 김태균은 지난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호세(전 롯데)가 보유했던 KBO리그 기록(63경기)을 경신했다. 이어 5월 15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서는 70경기 연속 출루로 스즈키 이치로(현 마이애미)가 오릭스에서 뛰던 1994년 달성한 일본프로야구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69경기)도 넘어섰다. 대만프로야구에서는 린즈성이 2015~2016년에 걸쳐 10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바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이진복 ‘바른정당 탈당 사태’의 중심...진수희 “박쥐, 그 입 다물라” 일갈
‘철권7’ 의외의 마니아 발견, 남규리 “오락실 여신 등극”
‘썰전’ 전원책을 날린 문재인 “저보다 선배인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