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선수들/사진=성남FC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로 떨어진 성남FC가 승강 플레이오프(PO) 결과를 번복하라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일 성남 구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열린 승강 PO에서 강원FC는 시리아 위조 여권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아시아 쿼터의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를 출전시켰다.
이에 성남은 승강 PO 2차전 종료 후 곧바로 이의를 제기해 강원의 몰수패를 공식 요청했지만 연맹은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아 소송하게 됐다는 게 구단 측의 주장이다.
앞서 성남은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훈 성남 대표이사는 "세르징요가 무자격선수로 판명된 만큼 적어도 경기 결과를 정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당시 연맹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가 없는 현 상황에 이르렀다. 절차상 이의 제기를 했지만 연맹은 책임감 없는 태도로 일관해 불가피하게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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