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를 대표하는 전직 의원 3명이 매주 금요일 국회방송에서 1시간 동안 정치토론을 벌인다.
국회방송은 1일 매주 금요일 30분씩 방송하던 ‘정치토론 왈가왈부’ 프로그램을 한 시간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 토론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출신의 김성주 전 의원과 국민의당 대변인 김유정 전 의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들은 기존 패널인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디지털본부장 출신의 진성호 전 의원과 함께 한 주간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이슈를 놓고 자유로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국회방송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프로그램 시간을 확대해 정치 이슈를 한층 더 심도 있게 분석하고 토론할 계획”이라며 “정치권 소식에 정통한 세 전직 의원들이 뉴스에서 볼 수 없었던 얘기들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개편 첫 방송은 2일 밤 10시 시작된다. 첫 방송에서는 진통 끝에 국회 인준 절차를 통과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인사 논란 얘기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파문 등을 다룬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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