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박 6일간 한국ㆍ러시아ㆍ일본 3개국을 한 바퀴 도는 크루즈 여행 관광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총 50팀(100명)의 크루즈 관광체험단은 참가비 20만원(기항지 관광비용)만 내면 되고, 나머지 승선운임과 숙박비는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응모자는 5~16일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f.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19세 이상(동행자는 나이 무관) 내국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22~27일 부산항을 출발해 속초를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기항한 뒤 일본 사카이미나토(境港) 등을 돌아 다시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관광체험단에 선정되면 7만5,000톤급(길이 252.9m)의 대형 여객선 코스타 빅토리아호(승객정원 2,394명)를 타고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배는 식당 5개, 바 10개, 수영장 3개, 조깅트랙, 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크루즈 승객들은 배 안에 있는 동안은 다양한 선상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여객선이 기항하는 낮 동안은 기항지 주변을 관광할 수 있다. 지난해 경쟁률은 370대1 이었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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