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학교 무상급식 이어 식품비 보조
경기 광명시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 이어 고등학생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한다.
광명시는 9월부터 지역 내 11개 고등학교에 다니는 1만여 모든 학생에게 급식비의 70%를 차지하는 식품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하고, 사업비 18억 원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교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은 현행 월 8만원 안팎에서 월 2만4,000원 대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애초 시는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방재정법에서 허용되는 식품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됐다. 시는 내년에도 관련 예산을 반영하는 등 장기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광명시는 2012년 유ㆍ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3년부터는 중학교 전 학년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역의 미래 인재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결심했다”며 “교육과 복지를 강화하는 것이 결국 일자리를 확대하는 사회 분위기 형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n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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