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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서 첫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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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서 첫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대회

입력
2017.05.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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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64m의 단양 양방산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막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최초 활공장인 이곳에선 굽이치는 남한강과 단양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단양군 제공
해발 664m의 단양 양방산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막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최초 활공장인 이곳에선 굽이치는 남한강과 단양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에서 국내 첫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대회가 열린다.

31일 단양군에 따르면 6월 2~4일 사흘 동안 ‘2017코리아오픈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컵 대회’가 단양읍 양방산 활공장에서 개최된다.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은 낙하산과 글라이더의 장점을 더해 고안한 항공 스포츠로 예정된 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륙하는지를 겨루는 경기다.

국제 공인을 받은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세계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양드림레저와 조나단레포츠 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체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7개국의 세계 상위랭킹 선수 30여명과 국내 선수 90명 등 120여명이 출전한다.

경기는 양방산 활공장에서 이륙해 수변무대 하상주차장에 설치한 지름 50㎝의 원판 타깃에 내려앉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 선수가 6회 활공해 착륙 정밀도를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가린다.

대회 첫날인 2일 연습비행을 한 뒤 3,4일 본 경기가 열릴 예정이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단양군은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치르도록 착륙지점에 대한 평탄 작업을 벌이는 한편 통역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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