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된 똥은 생명이고 부패된 똥은 질병” 발효에 딱 좋은 슈퍼유산균 大히트
-“경기력향상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에 공급, 도쿄올림픽서 메달수확 2배에 도전”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조준하라”
대한민국 ‘똥 건강학의 제1인자’... 최근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수장에 오른 박세준 신임회장에게 꼬리뼈처럼 붙어 다니는 수식어다.
그것은 왜일까?
그는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 즉 ‘똥’ 연구에 여생을 바쳐왔다. 점잖은 사람들의 자리에서는 비위생적인 어감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가 내세우는 인체건강의 명제는 다름 아닌 “똥이 좋아야 몸이 좋다”라는 것.
그래서 그는 2년 전부터 TV-방송광고를 통해 매일 ‘딱 좋아!’를 외치고 있다. 장(腸)에서 ‘발효된 똥은 생명’이고, ‘부패된 똥은 질병’이기 때문에, 장내 발효를 돕는 효소가 건강에 ‘딱 좋다’는 뜻이다.
그가 지난해 12월13일 치러진 대한장애인탁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신임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그를 5월8일 경기도 이천의 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만났다. 장애인탁구 국가대표선수단 훈련원 입촌식 자리에서다. 그는 장애인탁구협회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목표입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의 메달 성적을 더블(2배)로 달성하겠습니다.”
신임 회장으로서의 공약이다. 하지만 그의 목표와 도전은 장애인탁구에 한한 것이 아닌 모든 종목이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선수들이 획득한 전체 메달의 2배를 수확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어 “우선은 취임기간 초기에 소속 단체장으로서 장애인탁구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한 경기력향상 기반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를 위한 3대 실천과제로 ▷엘리트 선수층 확대 발굴 및 훈련 강화 ▷생활체육 탁구 인구의 저변 확대 ▷국제대회 유치를 통한 선수들의 출전기회 확산 등을 제시했다.
이날 입촌식은 선수 26명 등 모두 36명의 장애인탁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공식 출범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박세준 회장은 국가대표 감독에 문창주 씨(53)를 임명하는 한편 코칭스탭 등 10명의 실무진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를 새 회장에 추대하기 위해 사전 물밑 영입작업에 나선 인물이 협회의 김성중 수석부회장.
“여러 사람들을 수소문한 결과 박세준 회장님이야말로 침체된 장애인탁구를 부활시킬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인물이라고 판단하게 됐습니다. 우선 성공한 건강식품 사업자라는 사실이 스포츠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다, 그동안 자선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매우 활발하게 추진해 오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성중 수석부회장이 밝힌 초빙 이유다.
특히 박 회장이 초등학교 졸업이 배움의 전부(비인가 중졸 학력)임에도 불구,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로 수많은 발명특허를 냈으며, 2001년에는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불굴의 성취욕구가 장애인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항생제 남용으로부터 국가대표 선수단을 보호하라”
그는 장애인탁구 선수단 훈련원 입촌식 자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첫 상견례를 했다.
“도쿄 올림픽경기장의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저는 여러분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 딱 좋아!”
그의 말에 선수들은 일제히 박수로 화답했다.
박 회장이 “한국 대표선수단 전체가 리우올림픽에서 거둔 성적을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하는 데에는 ‘딱 좋아!’가 갖고 있는 생체 에너지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즉 그가 생산 공급하고 있는 ‘딱 좋아 효소’를 통해 선수단의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우선 모든 장애인탁구 대표선수들에게 효소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했다.
그는 ‘딱 좋은 효소’의 기능을 양생(養生)의학에 의한 양생제에 기초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생제는 항생제의 정반대 물질. 현대인들이 각종 질병에 크게 노출되고 감염되는 것은 항생제의 남용 때문으로, 체내에 들어온 항생제가 인체에 필요한 유익균까지 죽여 버리는 부작용으로 인해 인체 면역력을 저하시킨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항생제와 같은 화학 약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해야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고, 감독과 코치진도 승리전략을 짤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일부 장애인 선수들 중에는 늘 약품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체내 면역력 증강을 위한 ‘딱 좋아!’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박 회장은 한국인들에게 남용되고 있는 항생제 등 화학 약물의 부작용을 크게 세 가지로 지적했다.
첫째는 유익균의 활동을 크게 위축시킨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효소 생산량 감소에 따른 면역력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
둘째는 유해균을 크게 증식시킨다는 점. 그로 인해 음식물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가스(암모니아 황화수소 등)가 체외로 모두 배출되지 못하고 혈관을 따라 흐르며 인체 내부의 매연으로 작용해 만병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셋째는 인체에서 해독되지 못하는 독소물질에 의한 부작용이다. 섭취한 약물과 잔류농약, 방부제 등 식품첨가물, 중금속, 알코올, 커피독소, 니코틴 등의 각종 독소들이 제대로 해독되지 못하기 때문에 비만과 불임, 불면증, 아토피, 건선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따라서 약물의 부작용을 퇴치할 수 있는 슈퍼 유산균을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박세준 회장이 생산하고 있는 ‘딱 좋아!’ 효소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강력한 항생제를 분해할 수 있는 슈퍼유산균’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그로 인해 장내 생태계가 복원되어 약물에 의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
◇73세의 나이에 던지는 다섯 번째의 도전장
박 회장은 불굴의 투지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사람이다. 이번 체육단체 회장 취임 역시 73세의 나이에 그의 인생역정 다섯 번째 도전장을 던진 것.
박 회장의 공식 취임으로 장애인탁구 국가대표 선수단의 훈련은 이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인도네시아)과 2020 도쿄 올림픽(일본)을 정조준하게 됐다.
그가 20년 전부터 건강한 사회, 건강한 사람을 추구하며 던진 첫 도전은 ‘환경산업의 신화창조’였다.
경기도 시흥시가 1998년에 추진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기술공모에 대기업들을 제치고 1위에 당선된 것.
음식물쓰레기에 포함된 이물질들을 자동 분리하는 기계와 염분처리 기술, 악성 폐수처리 기술, 악취해소 기술, 퇴비처리 발효기술, 탈수기술 등을 융합해 신청한 것이 주효했다.
이는 당시 매우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특히 대기업이 제안한 환경정화 시설에 비해 처리비용과 처리시설 면적이 3분의1에 불과할 만큼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호평이 뒤따랐다.
그는 이 같은 ‘음식물 쓰레기 분뇨퇴비화 시스템’ 기술로 2001년 대한민국특허기술대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당당히 수상했다.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인 그가 수십 수백 명의 석.박사들이 포진해 있는 대기업 연구소들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자 각종 언론이 앞 다투어 보도하기 시작했다. 공영방송 KBS는 저녁9시 종합뉴스를 통해 그를 ‘한국의 에디슨’이라 호칭했다.
이후 이 기술은 인체 건강을 증진시키는 발효기술의 원천으로 작용, 신균주를 비롯해 24종의 슈퍼유산균 발견으로 이어졌고, 국내외 62개국에 특허 등록됐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똥 건강학의 제1인자’ 박세준 탄생의 서막이었다.
두 번째의 도전은 ‘농업 신화창조’였다.
그것은 미생물에 의한 토양복원 시스템이다. 그는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가장 악취가 심하다는 가축의 똥(분뇨)처리에 슈퍼유산균을 투입함으로써 분뇨 쓰레기퇴비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것이 슈퍼유산균 퇴비다. 그는 탄저병과 역병으로 폐농한 8개 농장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시중 퇴비가 잡지 못하는 해충까지 퇴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이를 더욱 개량해 서리가 내릴 때까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병충해를 막고, 수확량을 두 배로 올릴 수 있는 환경친화형 슈퍼유산균 퇴비를 만들었다. 이를 농촌진흥청 식물병리과에 의뢰한 결과 식물병원균을 탁월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초로 인간과 동물, 자연을 구하는 슈퍼유산균 특허 등록
세 번째의 도전은 ‘축산산업 신화창조’였다.
이때부터 그의 18번 노래는 ‘도전’이라는 단어가 됐다. 하루도 쉬지 않는 도전이었다. 그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축산 농가모임을 찾아가 과학적 입증자료를 근거로 슈퍼유산균이 항생제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역설했다.
그는 슈퍼유산균으로 구제역이나 AI 등 가축방역시스템을 갖추면 축산선진국에 올라 설 수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명박 박근혜정부에 대한 건의문을 일간지 광고로 만들어 꾸준히 싣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가축방제용 항생제를 생산하는 제약회사들의 방해로 ‘축산선진국 꿈’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직도 아쉬워하는 상황이다.
네 번째의 도전은 ‘의료산업 신화창조’였다.
그가 발견한 슈퍼유산균은 2008년부터 의학계의 연구대상이 됐다. 피부와 잇몸, 식도, 위장, 대장에서 각종 염증을 일으키는 녹농균을 제거한다는 사실이 현미경으로 확인되면서 슈퍼유산균이 ‘호랑이균’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약육강식의 동물법칙에 의해 인체 내의 유해균을 죽이는 균으로 판명된 것. 이후 충북대 의대는 슈퍼유산균이 선천성 면역세포의 면역력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학술지(Journal of Biomedical Research)에 발표했다.
또한 계명대 의과대(장병철교수팀)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16개월간 추적 관찰한 인간 항암시험에서는 “슈퍼유산균이 인간 암세포를 파괴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충청대 산학협력단(안용근교수팀)은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임상논문(26권1호. 2013.3)에서 “슈퍼유산균이 설사, 변비, 속불편 등은 3~6시간 내로 개선율이 가장 높았고, 장염설사, 만성변비 등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174명을 임상 시험한 결과 72시간 내에 100% 개선되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건강증진 기능을 바탕으로 장애인탁구선수들은 물론 많은 체육선수들에게 효소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세준 회장은 그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몰라서 병들고 죽는다>는 책을 출판했다. 한국이 서양의학에 빼앗긴 의료주권을 회복하고, 질병공화국의 오명에서 벗어나자는 충정이 절절이 담겨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항생제를 남용하고, 유익균의 자연치유력을 모르는 사람들을 한탄하며 “몰라서 병들고 죽는다. 아니면 속아서 병들고 죽는다”고 지적, “이 책을 보면 몰라서, 속아서 죽는 일은 절대 없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박세준 회장은 이번 회장 취임을 계기로 ‘딱 좋아 범국민 프로젝트’를 가동시키려 한다.
“건강하게 살기 위한 ‘딱 좋아’는 물론 필요합니다. 이제 더 나아가 ‘파이팅!’이라는 전투적인 구호 대신 ‘딱 좋아’를 외치는 국민의식 문화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입으로 씨를 만든다는 옛말이 있듯이 ‘딱 좋아’를 말하면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좋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장애인탁구협회 박세준 신임 회장의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다.
유승철 객원기자 cow242@beautyhankook.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