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역사서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한승수ㆍ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은 이 회장이 지난 2013년부터 출간한 ‘6ㆍ25전쟁 1,129일’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만2,768일’, ‘여명 135년 4만8,701일’에 이은 5번째 역사서다. 이 회장의 호인 우정(宇庭)에서 따온 우정체는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일지 형태로 집필하는 역사 기술 방식이다.
이 책은 태조 이성계가 즉위한 날부터 영조가 승하한 날까지 385년 14만140일 동안의 조선왕조 창업과 중흥, 일상과 풍습, 예술과 과학기술 등을 담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5편의 역사서를 출간하며 ‘역사는 모방의 연속이며, 세월은 관용을 추구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지역에서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6ㆍ25전쟁 1,129일’ 요약본은 현재까지 1,000만부 이상이 무상 보급됐다. 또 영문으로도 번역돼 참전국과 참전용사 등 해외에 보급 중이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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