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6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영도구 봉래산과 태종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테마는 ‘숲에서 즐기는 힐링로드’로, 봉래산의 둘레길과 태종대 산책로다. 영도 대표관광지 봉래산은 쑥과 명아주가 많아 신선이 사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등산코스는 모두 10곳으로, 난이도를 고려해 선택이 가능하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봉래산에 얽힌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봉래산 조엄ㆍ조내기 고구마 역사공원과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다. 불로초공원은 영도구에서 황칠나무, 붓꽃, 둥글레 등 30여종의 귀한 약초를 식재해 조성했다. 산 정상에서는 황령산, 부산항대교, 감만부두, 남항대교 등 부산의 역동적인 경치를 볼 수 있다.
신라 태종 무열왕이 즐겨 찾던 곳이란 이야기를 가진 태종대는 숲과 기암괴석의 절벽,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태종대전망대에서 바다 경치를 볼 수 있고 각종 음식점에다 VR(가상현실)존도 있다. 영도등대 꼭대기에서 주전자섬, 신선바위, 망부석을 볼 수 있다. 다음달 말에는 태종사에서 수국꽃나무가 절정을 이뤄 ‘수국꽃 문화축제’도 열린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태종대를 갈 때 8, 30, 66, 101번 등 시내버스와 시티투어 점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며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숲길을 걸으며 마음의 쉼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