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작년보다 3.7% 증가,
천안 광산빌딩 ㎡당 859만7,000원 가장 비싸
충남지역 지가 총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충남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349만7,000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279만9,000 필지(80%)가 올랐으며 26만3,000 필지(7.5%)가 하락했다. ㎡당 평균지가는 2만4,688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시지가는 지난해 194조4,541억원보다 6조9,710억원 늘어난 201조4,251억원으로 조사돼 3.7% 상승했다. 지가산정 이후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었다.
가장 비싼 토지는 ㎡당 859만7,000원의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62-1번지(광산빌딩) 상업지역이 차지했다. 가장 싼 토지는 ㎡당 251원의 금산군 진산면 오항리 산105번지 ‘임야’로 조사됐다.
시 군별 상승 폭은 서천군이 6.08%로 가장 높았다. 금산군(5.87%)과 청양군(4.60%)이 뒤를 이었다. 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천안 서북구(2.38%)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 상승 원인은 서천발전정부대안사업 추진 및 실거래가 반영(서천), 일반농공단지 및 광역도로정비사업(금산), 지역 간 가격 균형(청양) 등으로 분석됐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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