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통한 금융거래가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60%를 넘어섰다.
30일 한국은행의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1~3월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9,412만건으로, 전분기보다 5.9% 증가했다. 이 중 스마트폰뱅킹의 이용건수(5,738만건)는 7.3% 늘어, 전체 인터넷뱅킹의 61.0%를 차지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인터넷뱅킹 등록고객(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은 1억2,532만명으로 작년말보다 2.3% 늘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뱅킹 고객(7,734만명)은 3.6% 늘어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가운데 스마트폰뱅킹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61.7%로 높아졌다.
스마트폰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3조6,258억원)이 전체 인터넷뱅킹(41조9,189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6%에서 8.6%로 확대됐다. 그러나 전체 인터넷뱅킹의 이용금액은 전분기대비 4.6% 감소했다.
한편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대부분은 조회서비스로 전체 실적의 91.5%를 차지했다. 자금이체서비스는 8.5%에 불과했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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