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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치료하는 ‘스티바-에이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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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치료하는 ‘스티바-에이 크림'

입력
2017.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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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바-에이 크림
스티바-에이 크림

때이른 더위에 자외선 노출이 늘어남에 따라 광노화(Photoaging) 등 피부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광노화는 햇빛의 자외선에 의한 임상적 혹은 조직학적 피부 변화 현상을 말한다. 광노화는 일반적으로 피부가 얼룩덜룩해지는 색소침착과 주름, 피부 건조, 모세혈관확장증, 광선자색반증, 탄력섬유증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얼굴 노화의 80%는 태양광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광노화는 사람의 힘으로 조절할 수 없는 ‘내적 노화’와 달리 외부 요인에 의한 ‘외적 노화’라는 점에서 적절한 관리를 통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GSK의 ‘스티바-에이 크림’는 200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광노화 증상을 치료하는 비타민A 유도제다. 원래 여드름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치료 과정에서 환자 피부색이 밝아지고 주름이 옅어지면서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효과가 나타나 광노화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트레티노인(레티노익산)이 주 성분으로 과각화(過角化ㆍ거칠고 단단한 케라틴 단백질을 포함한 피부 겉층이 두꺼워지는 현상)된 각질층 박리를 촉진해 거칠어진 피부를 완화해준다. 과각화는 부분적인 마찰이나 압력,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형성되는데, 만성적인 염증, 감염, 햇빛의 자외선, 자극성 화학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는 신체적인 현상이다. 트레티노인은 또한 피부 내 콜라겐 생성을 늘리면서 케라틴세포와 멜라닌세포 간의 접촉 시간을 줄여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스티바-에이 크림은 세안 후 적당량만큼 면봉에 덜어낸 후 환부에 골고루 펴 바르면 된다. 태양 광선에 대한 감수성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태양 광선에 과다 노출되거나 선천적으로 태양에 민감한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아침이나 낮 시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준다. 스티바-에이 크림은 전문의약품이어서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야 구매할 수 있다.

GSK 관계자는 “광노화 환자 204명에게 임상 시험한 결과, 트레티노인 성분이 0.05% 함유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랐을 때 1개월 뒤 거칠고 굵은 주름이 개선됐고, 2개월 뒤에는 미세주름이, 4개월 뒤에는 색소침착, 혈색, 검버섯이 유의하게 줄었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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