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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마리 개똥벌레의 향연 만끽하세요

입력
2017.05.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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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딧불이 체험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장수풍뎅이의 변태 과정을 곰곰이 살펴보고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지난해 반딧불이 체험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장수풍뎅이의 변태 과정을 곰곰이 살펴보고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충북도농업기술원은 6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기술원내 곤충생태원에서 반딧불이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반딧불이 복원 기술을 홍보하고 곤충산업 붐을 일으키기 위해 마련했다.

방문객은 곤충생태 체험관에서 반딧불의 변태 과정과 나비·메뚜기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산업곤충 체험관에서는 애완·천적·잠사·식용 등 다양한 곤충을 체험하고, 곤충으로 만든 요리를 시식하는 코너도 있다.

행사의 백미는 캄캄한 밤 2만여 마리의 반딧불이가 반짝이는 장면을 잔디밭에서 감상하는 프로그램. 반딧불이 감상은 매일 밤 8시 30분부터 시작한다.

김영호 도농기원 친환경연구과장은 “친환경 청정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반딧불이를 도심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참여 문의; 충북농업기술원 043-220-5672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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