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 2017)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한국국제관광전 조직위원회 공동 주최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국내여행을 아우르는 종합국제관광박람회다.
박람회에는 국내관광홍보관, 해외관광홍보관, 특별기획관에 70여 국가와 국내 60여 지자체에서 800여 업체가 참가해 다채로운 여행정보와 체험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B2B트래블마트, 한국국제관광세미나, 여행설명회(THE 고수 가라사대) 등이 진행된다. 해외 참가자들이 별도로 주관하는 관광설명회(카자흐스탄), 국제회의(UNWTO주관), 기자회견(베트남, 러시아관광청)도 예정돼 있다.
베트남은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50여명의 대규모 홍보사절단을 파견하고, 부탄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 관광객에게 50% 이상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세안은 창설 50주년을 맞아 50가지의 동남아 다국가 관광 패키지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 밖에 서방의 제재가 풀린 이란이 고대 페르시아 유적지를 소개하고, 2018년 월드컵 개최지 러시아는 관광청 외에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참여한다.
국내관광홍보관에는 대구ㆍ경북이 50부스의 특별홍보관을 꾸린다.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테마로 경상북도 전시관을 디자인하고 23개 지자체가 홍보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연륙교와 연도교로 접근이 쉬워진 섬을 소개하고, 제주도는 ‘해양레저관광’을 테마로 홍보한다.
특별기획관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관, 아세안 음식축제존, VR관광체험관, 세계스파관, 트래블 라이브러리와 SIT(특수목적관광)여행상품관 등으로 구성한다. 올림픽관에는 동계올림픽 종목 VR체험관과 미니컬링장을 만들고,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장비도 전시한다. 아세안 음식축제존은 ‘동남아 푸드 트립’을 테마로 20가지 대표 메뉴를 선보이고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SIT여행상품관에서는 모두투어, 신발끈여행사, 혜초여행사 등이 특별한 여행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31일까지 한국국제관광전 홈페이지(www.kotfa.co.kr)에 등록하거나, 여행설명회 ‘THE 고수 가라사대’ 프로그램을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유료 입장권은 성인 1만원, 소인 5,000원이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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