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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신태용 "양팀 최선의 페어플레이, 아쉽지만 토너먼트 잘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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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신태용 "양팀 최선의 페어플레이, 아쉽지만 토너먼트 잘 준비할 것"

입력
2017.05.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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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신태용 감독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패를 뒤로 하고 다가올 토너먼트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하며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진 거는 아쉽다. 양팀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페어플레이를 해줬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예선을 통과했고 16강부터는 실질적인 토너먼트를 잘 준비해서 팬들 생각하는 대로 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상대의 높이가 상당히 높았다. 상대 공격은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선수들이라서 그런지 다르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피지컬이나 볼을 다루는 개인 능력이 좋았다. 막상 부딪혀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밖에서 보면 자유롭게 때문에 선수들이 들떠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안에서는 차분하다. 오히려 선수들이 너무 가라앉지 않을까 염려된다. 16강을 통과했으니까 이제는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자며 북돋울 생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신태용호는 16강에서 C조 2위와 대결한다. C조는 잠비아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포르투갈 아니면 이란이다. 신 감독은 "포르투갈과는 1월에 해봤다. 이란은 내일 경기를 분석하면 될 듯하다. 잘 파악하고 분석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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