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과수에 분석 의뢰
전북 군산의 한 빈집에서 권총과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쯤 이모(74ㆍ여)씨의 집에서 38구경 리볼버 권총 1정과 가스총 1정, 실탄 3발이 발견됐다. 해당 총기류와 실탄은 신문지에 싸인 채로 주방 수납장 위쪽에 놓여 있었고, 주택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권총은 ‘38구경 스미스 앤드 웨슨 리볼버’로, 1945년에서 1950년까지 미국에서 5년 동안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총은 1995년 경북 김천경찰서에 등록된 이후 지난 2월 분실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권총과 실탄 등을 회수하고 총기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 주인은 최근 교통사고로 숨졌다”며 “주인과 관련된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