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사진=류현진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류현진의 처리를 놓고 LA 다저스가 고민에 빠졌다. 부상당한 선발투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하며 정리할 대상이 필요했고 그 중 성적이 나쁜 류현진이 결국 불펜으로 밀려난다.
그러나 류현진은 프로야구 선수로 줄곧 선발투수로만 활약해와 실제 불펜투수로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분위기는 현지에서도 감지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일시적"이라는 조건을 달며 "류현진은 팀에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이라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지만 26일(한국시간) ESPN은 류현진의 불펜 강등 소식을 전하면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온 뒤 한 번도 불펜에서 등판하지 않았다"며 "한국에서 뛰던 기간에도 몇 차례만 있었을 뿐"이라고 의문을 표했다.
다만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ESPN은 "다저스가 류현진을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려고 해도 그가 거부할 권리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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