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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적시 2루타로 통산 2,000루타 달성

입력
2017.05.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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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AP 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 AP 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35)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1-2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1루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를 상대로 높이 11m의 펜웨이파크 명물 ‘그린몬스터’ 상단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시애틀 소속이던 2005년 5월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2루타로 한국 선수 첫 개인 통산 2,000루타를 채웠다. 그는 3-9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ㆍ2루에서 1타점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앞선 1회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 3회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 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올랐다. 팀은 6-11로 패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는 이날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와 홈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7(66타수 15안타)로 조금 올랐다. 로체스터는 4-0으로 승리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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