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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워킹맘 지원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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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워킹맘 지원 아끼지 않겠다”

입력
2017.05.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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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왼쪽 첫 번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린동 SK 사옥 내 SK행복어린이집을 방문해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왼쪽 첫 번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린동 SK 사옥 내 SK행복어린이집을 방문해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사내 워킹맘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서린동 본사 사옥 내 SK행복어린이집을 방문해 교사들에게 직접 쓴 편지와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정의 달과 스승의 날을 맞아 이뤄진 이번 방문은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SK행복어린이집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김 사장은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한편 직접 쓴 감사 편지를 건넸다. 그는 어린이집을 방문해 “제 딸도 워킹맘이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녀가 있어 가끔 사옥 안에 어린 아이들이 지나다니는 걸 보면 흐뭇한 마음이 든다”면서 “선생님들 덕분에 직원들이 화목한 가정을 이끌면서 회사생활에 집중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소희 SK행복어린이집 교사는 “뜻밖의 방문에 교사로서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면서 “편지에 진심 어린 감사의 메시지가 있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조한 김 사장은 구성원들 간 상호소통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매주 사내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해오고 있다. 이번 어린이집 방문은 김 사장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5일 사내 워킹맘 직원 9명과 가진 점심 자리에서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는 사내 워킹맘들과 만난 자리에서 “육아가 힘들지라도 아이들만큼 소중한 것은 없으니 육아에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며 “육아와 일 사이의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개원한 SK행복어린이집은 서울 본사와 대전GT, 울산CLX에서 현재 총 219명의 원아를 보육 중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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