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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푸드트럭 내년 말까지 800대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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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푸드트럭 내년 말까지 800대로 늘린다

입력
2017.05.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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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청년창업 대안으로 주목 받지만 영업의 한계를 드러내 온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현재 225대인 서울 시내 푸드트럭을 내년 말까지 800대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민간 합동으로 푸드트럭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기준 서울 시내 푸드트럭은 야시장 162대, 일반 20대, 축제 행사 43대 등 총 225대다.

시는 이를 올 연말까지 야시장 192대, 일반 145대, 축제 행사 200대 등 537대까지 늘리고 내년 말에는 800대 이상에 영업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푸드트럭이 입점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인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내년까지 지금의 5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

시는 또 서울과학관(5월), 문화비축기지(6월), 서울창업허브(6월), 새활용플라자(9월), 서울식물원(내년 5월) 등 서울시 신규 개장 대규모 시설과 공간을 중심으로 푸드트럭 합법 영업공간을 확보해 상인들의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기술교육원, 남산공원 등 기존 상권과 충돌이 적으면서 최소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곳은 적절한 운영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주최하는 축제나 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에서는 푸드트럭존 운영을 의무화하고, 자치구 축제 등 시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축제에도 푸드트럭이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서초구(강남역 일대), 마포구(마포농수산물시장)와 협력해 푸드트럭 시범거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성과를 공유해 전 자치구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푸드트럭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푸드트럭 상인과 상권 분석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실사단도 운영한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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