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출발해 백마고지 돌아오는 62km
경기도는 오는 27일 연천과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2017 뜨루 드 디엠지(Tour de DMZ) 자전거 퍼레이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DMZ의 생태 및 관광자원을 활용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행사는 연천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철원 백마고지역, DMZ평화문화광장을 반환점으로 다시 연천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왕복 62㎞ 코스에서 펼쳐진다.
대회에는 자전거 동호인, 한국군과 주한미군 장병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 그 동안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철도중단역인 월정리역까지 임시 개방돼 남방한계선 철책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다.
연천공설운동장과 DMZ평화문화광장에서는 5사단 군악대 공연과 자전거 스탠딩 공연, 미니자전거 타기, 초청가수 공연 등도 펼쳐진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역 간 장벽을 허물어 상생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는 협력의 상징”이라고 대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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