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감독/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확 달라졌다. 지난 3월에 소집되지 않았던 선수가 11명에 이르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카타르와 원정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경험 많은 선수들의 대거 합류다. 지난 3월 대표팀과 비교해 10명이 제외되고 11명의 새 얼굴이 합류할 만큼 큰 폭의 변동이 있었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해 선수들의 경험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선수는 K리그에서 뛰는 이근호와 곽태휘다. 이근호는 2014년 12월 2015 호주 아시안컵 이후 다시 대표팀에 승선하게 된다. 이밖에 제주 유나이티드 듀오 황일수와 이창민이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고 이명주 역시 2014년 12월 이후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최종 예선 조별리그 4승 1무 2패(승점 13)의 성적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카타르는 최하위(승점 4)로 반드시 승점 3을 따야 할 상대다.
*대표팀 명단 (24명)
-공격 : 이근호(강원)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드 :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명주(알 아인) 한국영(알 가라파) 이창민(제주) 이재성(전북) 남태희(레퀴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황일수(제주) 손흥민(토트넘)
-수비 : 장현수(광저우 푸리) 홍정호(장쑤 쑤닝) 곽태휘(서울) 김민혁(서울) 김창수(울산)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박주호(도르트문트)
-골키퍼 :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예비 :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기희(상하이 선화) 고명진(알 라이안) 권창훈(디종) 정조국(강원)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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