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켓링크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티켓 예매 사이트의 서버 다운으로 야구장이 대혼란을 겪었다.
21일 프로야구가 열린 5개 구장 중 광주(두산-KIA), 수원(넥센-kt), 대전(삼성-한화), 마산(SK-NC) 등 4곳이 무료 관람으로 개방됐다. KIA, kt, 한화, NC, SK, 삼성 등 6개 구단과 계약돼 있는 프로야구 티켓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가 서버 다운으로 접속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평소와 같이 입장이 이뤄진 곳은 잠실(LG-롯데) 뿐이다.
티켓링크 사이트는 이날 오전부터 알 수 없는 전산 오류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티켓 예매 및 발권이 불가능해졌고, 당초 경기 개시 시간 2시간 전인 낮 12시부터 시작돼야 하는 관중들의 입장도 지연이 됐다. 휴일을 맞아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은 만큼 혼란은 더 컸다. 결국 사이트가 복구되지 않으면서 4개 구장에서는 무료 입장을 결정했다. 이미 예매된 표에 대해서는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
수원 구장 전광판에는 경기 시작 약 1시간30분 정도를 남겨 두고 전광판에 '현재 티켓링크의 서버다운으로 오늘 경기 테이블석과 익사이팅석을 제외한 전 좌석 무료 입장으로 경기가 진행되겠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경기 중에도 '금일 모든 예매는 서버 복구 후 취소 수수료 없이 일괄 취소 될 예정입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NC도 시즌 티켓 지정석과 스카이박스, 더그아웃 좌석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개방했다. 9000석 정도가 사전 예매된 한화는 예매 관객에 모두 환불을 해주고, 나머지 4000석도 무료로 입장을 해주기로 했다. KIA도 2만500석 중 스카이박스와 특별지정석 등을 제외한 1만8000석을 무료 입장으로 진행했다.
kt 관계자는 "오늘 관중수는 모두 수작업으로 집계를 할 예정이다"며 "(피해를 입은) 4개 구장은 티켓링크로부터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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