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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동연, 누구보다 서민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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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동연, 누구보다 서민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

입력
2017.05.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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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최초ㆍ최고 여성 수식어 따라다닌 외교전문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일부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청와대 정책실장 장하성고려대 교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의용 아시아정당 국제회의상임위원장, 통일외교안보특보 홍석현한국신문협회 고문, 외교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UN사무총장 정책특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 경제부총리겸 기회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동연 아주대 총장, 통일외교안보특보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일부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청와대 정책실장 장하성고려대 교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의용 아시아정당 국제회의상임위원장, 통일외교안보특보 홍석현한국신문협회 고문, 외교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UN사무총장 정책특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 경제부총리겸 기회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동연 아주대 총장, 통일외교안보특보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기획예산처와 기재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관료란 점에서 지금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인선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제계ㆍ학계ㆍ정계에서 두루 인정받는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만큼 위기의 한국경제를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인선에서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면서 “김 총장은 저와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자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까지 역임한 분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에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한 것에 대해선 “외교부 국장 이후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시기의 민감한 외교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하고, “강 후보자는 비(非)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 중 유엔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ㆍ최고 여성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로, 내각 구성에서 성 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가지 어려운 외교 난제들이 산적한 현실에서 강 후보자가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당면한 외교 위기를 해결하고 우리 외교의 위상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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