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도미닉 아요델레 솔랑케 미첼(10번)이 팀 3번째 골을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주=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과 한 조에 속한 잉글랜드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전반적인 경기 내용면에선 뒤졌지만, 골 결정력이 좋았다. 전반 38분 선제골(도미니크 칼버트 르윈)을 터뜨린 잉글랜드는 후반 7분(암스트롱) 추가골까지 넣었다.
아르헨티나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다름 아닌 퇴장 조치였다. 후반 30분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왼쪽 팔꿈치로 잉글랜드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를 가격해 쓰러뜨렸는데 빈센트 유엔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한 뒤 그를 향해 레드카드를 들었다. 수적으로 우위에 선 잉글랜드는 이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엔 도미니크 솔랑케가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앞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2-0으로 눌렀다.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베네수엘라는 승점 3을 획득해 2009년 이집트 대회 16강 진출 이후 8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주=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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