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뉴욕, 토론토, 암스테르담, 코펜하겐과 도시의 지속가능발전을 도모하는 ‘국제 공유도시 연합’을 결성했다.
서울시는 국제 공유도시 연합 출범과 함께 추진될 도시 간 경험 공유, 국제 세미나 개최 등 본격적인 활동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연합 출범은 2012년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공유도시’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 영감을 받아 다음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셰어엔엘(SHARENL)’이라는 공유단체가 설립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들 5개 도시는 연합 출범과 함께 지속가능한 공유도시 발전을 위한 6가지 원칙을 선언했다. ▦소득 창출 확대 ▦공정한 보상과 노동자 권익 보장 ▦공공ㆍ안전ㆍ보안 표준 시행 ▦이산화탄소 및 폐기물 배출 감소 ▦공정한 접근권 보장 ▦개인정보 보호이다.
마채숙 시 사회혁신담당관은 “공유정책 선두주자로서 서울의 공유정책을 세계 유수 도시에 알릴 뿐 아니라 국제 공유도시 회원사로 적극 참여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공유경제 확산을 위해 다른 도시의 법ㆍ제도적 문제점과 사례를 적극 검토해 공유경제가 서울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영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전세계 지속 가능한 도시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월에는 박원순 시장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을 받았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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