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19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 3월 설립한 서울 강서 기술교육센터는 연말까지 500명의 고급 인력 배출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임채문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장은 “전통적인 기술기반의 제조업체들은 대량생산만을 위한 기술개발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인간 친화적인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전통 기술에 ICT를 접목한 융합기술인재들을 선호하고 있지만, 기간산업 중심의 직업훈련에서는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임 센터장은 특히 “고학력 청년 실업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변화에 적합한 융합기술형 고급인재 양성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세계 시장의 변화에 맞춤형 고숙련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교육과정은 해당 분야의 실무경험과 능력을 갖춘 최고의 현장교수진으로 구성하고 모든 교육과정이 산업현장과 동일한 실험, 실습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서울 강서 기술교육센터에선 지난 3월 240명의 1기 교육생이 입학, 현재 빅데이터, IT융합 전자부품디자인, 무인화 생산공장 전기시스템 등 6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에겐 7~11개월까지 최장 176일간의 교육 기회와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각 과정마다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환경을 제공해 교육생의 현장적응력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현장적응력을 높인 수료생들은 특별한 재교육 없이 바로 업무에 투입되고 있어 기업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기술교육센터에선 4차산업분야 중심의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해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 중심의 융합형 훈련과정을 개설, 운영 중이다. 아울러 조만간 임베디드 및 스마트공장 등의 분야에 대한 고급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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