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위원회가 유럽과 일본 등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한 평창올림픽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18일 “이희범 조직위원장 등 조직위 대표단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 동계스포츠 강국의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프랑스 파리와 독일 퀼른이 공동 개최하는 2017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 기간 중인 15일과 16일, 각각 파리와 퀼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AP통신, DPA, L'equipe 등 40여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이 위원장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과 테스트이벤트의 성공 개최, NHL 선수들의 평창대회 참가 가능성, 그리고 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에 남겨질 유산 등을 설명하며 외신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 위원장은 아이스하키 챔피언십이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경기장 안팎의 축제분위기를 직접 느끼며 평창대회에서 반영할 부분을 꼼꼼하게 점검하기도 했다. 또 이 위원장은 15일 르네 파젤 IIHF 회장을 포함한 연맹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NHL 선수들의 평창대회 출전 등 현안을 논의했으며, 파젤 회장은 “NHL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프랑스와 독일, 영국의 재외동포 지도층 23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해 상세히 브리핑하면서 재외동포 사회와 현지 주재 언론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대한민국 국민뿐 아니라 모든 세계인들이 즐기고 참여하는 지구촌 축제”라면서 “앞으로도 다각적인 해외 홍보전략을 통해 내년 2월 많은 세계인들이 평창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형구 사무총장은 평창과 2020 도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ㆍ일 양국 조직위 간 문화ㆍ관광교류와 상호 홍보 활성화를 위해 18일 일본 하네다 공항 내 평창홍보존 개관식에 참석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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